군민선택 2014, ‘결전의 날’ 밝았다.

인제군 26.601 유권자,‘표심’ 향방은?

저녁 10시경 ‘당락 윤곽’ 나타날 듯

지난 달 22일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이 13일간의 열띤 경쟁의 시간들을 모두 보내고 지난밤 12시 종료되었다. 투표일인 4일 오전 6시부터 인제군 전체 23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개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인제군에서 22명의 후보자가 9개의 자리를 놓고 군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인제군에서는 총유권자 26,601명중 20.4%인 5,427명의 유권자가 지난 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선거에서 투표를 마쳤고, 역대 지방선거 인제군 지역 평균 투표율로 미루어 약 10,000여명의 주민들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약 7,000표 정도의 득표율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도의원의 경우는 5,000표만 득표해도 무난하게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군의원의 경우는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의 인구수에 편차가 크게 있어 당락의 표차를 가늠하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선거구에서는 2,000표선이면 당선이 확실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8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나’선거구는 1,300표만 받아도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인제읍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엄윤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기호 후보가 인제읍의 표를, 그리고 반대의 경우로 북면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김진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익규 후보가 북면의 표를 싹쓸이할 경우, 타 지역에서는 1,500표 미만의 표를 받은 당선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투표상황을 살펴보면 자치단체장 후보자 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최상기 후보가 오전 8시 북면 제2투표소에서 부인 조명순씨와 투표를 마쳤으며, 오전 9시에는 무소속 문석완 후보 부부가 인제읍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였다.

새누리당 이순선 후보는 오전 10시 인제읍 제1투표소가 마련된 인제중학교 체육관에서 부인 김일순씨와 투표를 마쳤고, 무소속의 양정우 후보는 오전 11시 인제읍 제2투표소인 인제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부인, 자녀와 함께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제읍 제1투표소가 설치된 인제중학교 체육관에는 인제군상하수도사업소 이성규 소장이 모친 백 학(90세)여사를 모시고 투표소를 방문하여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투표소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오늘 오후 6시 투표가 종료 마감되면 역대 선거에서의 개표장소인 인제체육관 건물이 아닌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개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인제체육관이 지난 달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며 당분간 개표장소로 사용할수 없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인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원활한 개표를 위하여 충분한 인원의 개표종사원을 확보하여, 오후 10시경이면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의원 대부분에 대한 당락이 결정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한편, 당선자들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은 내일 5일 오전 9시 인제읍 상동리 인제농협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게 될 예정이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