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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인 결과,‘이상 징후 없어’
기사입력 2012-03-23 22:28 | 최종수정 03-23 22:28
 

인제군청 공무원 납치,‘자작극’의혹

CCTV 확인 결과,‘이상 징후 없어’

‘업무상 스트레스’,결론 가능성 높아

지난 22일 오후 발생한 인제군청 모 과 공무원의 대낮 납치극이, 당사자의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군청 모 부서 직원 K씨는 22일 오후 점심시간을 마치고 연락이 두절되어 납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23일 오후 인제군청 담당급과 연락이 닿은 K씨는 22일 오후에 중식을 마치고 난 후, 관내 모 정비업소에서 수리를 끝낸 차량을 찾아 가지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만난 성명불상의 사람을 태워주는 과정에서 납치를 당하여 평창군까지 가게 되었다고 정황을 밝힌바 있었다.

그러나 인제경찰서 강력팀의 수사과정에서 고속도로와 국도 상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군청 모 부서 공무원 K씨의 진술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K씨는 당초 납치된 사실이 없었으며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하여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았고,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성명불상의 남자에게 납치되었다고 진술하였다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사건의 내용이다.

23일 현재 인제경찰서 담당 부서에서는 군청 공무원 K씨에 대하여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 정황은 주말이 지나고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건 정황을 전해들은 지역 주민들은 “지난 월초에 일어난 칠순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이어서 발생한 납치자작극까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땅에 떨어진 공무원들의 근무기강에 기가 막혀 하고 있었다.

지난해 10.26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민선 5기 이순선 군정은 출범 초기 인사발령부터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비판을 한 몸에 받은데 이어, 신임 공무원들의 심야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납치자작극으로 연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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